노무사 라이프/생동차 합격

[공인노무사 시험] 생동차만을 위한 수험생활 조언

노무법인 새솔 본사 2020. 11. 7. 23:19

안녕하세요. Sola입니다.

합격의 기쁨을 만끽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성격상 법인 구하는 거부터 걱정 또 걱정이네요. 강사님들이 개최하는 합격자 축하연 같은 곳 가면 좋겠는데 코로나때문에 결국 행사 참여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얘기였고....)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 진입하시는 분들 중 생동차를 목표로 공부하시는 분들만을 위한 글을 한 번 써볼까합니다.

공인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노무사의 길을 걷는 사람들] 이라는 카페에 가입하셨을 겁니다. 전 2차 시험을 보고 2개월동안 공부는 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카페는 매일 보았는데요.... 사실 너무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음에도 합격생도 아닌 제가 뭐라고... 충고를 하는 게 웃겨서 지켜보기만 했습니다.ㅠ_ㅠ

인생선배로서(제 나이가 많거든요..), 먼저 수험생활을 겪은 사람으로서 저의 의견 말씀드릴께요. 

모든 사람들이 제 의견에 공감하실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 번 써보겠습니다.

 

1. 0기에 자료공유 꼭 해야할까?

 

제가 정말 가장 안타까운 부분인데요. 사실 전 0기에 왜 자료를 주고받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헌동, 헌유예 분들은 이미 기본기가 탄탄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타강사 자료를 통해 본인이 알지 못하는 부분 체크하는 작업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우리 생동들은... 네 과목 복습, 예습하는 것도 시간이 부족할거에요. 특히 기본서를 0기에 충분히 읽어두지도 않고 자료만 많이 쌓아두면 공부량만 많아지고 지치게됩니다. 지금 기간이 노동법, 행쟁 0기가 끝나고, 인사 0기 기간으로 알고 있는데.... 노동법 행쟁 0기에 복습해두지 않으면 다시 원점입니다. 올해 1차 시험 인원이 역대급이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올해 1차만하고, 내년에 합격을 노리는 생유예분들도 많을거에요. 그 분들에 비해 생동차들은 이미 4개월이 늦은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0,1기 자료공유 아무 의미없어요. 그 시간에 기본서를 충실히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2. 스터디를 꼭 해야할까?

 

김유미 노무사님 인사 0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노무사님은 스터디불요설 입장이라고 하셨어요. 저 역시 공감합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신 분들은 스터디 않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전 스터디는 전혀 하지 않았고, 1기부터 인사 과목만 자료공부를 한 분과 했는데 1차 시험 준비 기간에 자료공유하느라 괜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중간에 그만두었어요. 기상 스터디, 캠스터디 등 공부 습관과 관련된 스터디는 찬성이지만, 괜한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받으실 거 같은 분은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물론 많이 외롭습니다. 전 학교 도서관에서 주로 공부했는데 정말 집에 올 때까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은 적도 많아요. 근데 아는 사람이 없으니 외모 신경도 안쓰고 먹고 싶은 거 맘대로 먹고 더 좋았습니다..ㅋㅋ 물론 성격적인 측면이 크겠죠?

 

3. 생동차를 위한 강사선택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강사와 자신의 fit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전 너무 수강생이 너무 소수인 강의는 지양했으면 합니다. 첫번째, 생동차는 공부의 기본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경력이 많은 강사님께 의지하는 것도 빠른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사도 처음 본인도 처음인 경우... 너무 불확실성이 커지잖아요ㅠ 유예 이상이신 분들이야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지만 생동차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첨삭을 직접 해주시는 것은 큰 장점이 되지만 그것이 합격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수강생이 소수인 경우 직접 첨삭이 가능하겠지만 수강생은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모의고사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지만, 그럼에도 동기부여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모의고사를 잘보기 위해서 지난주보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서 노력하고 그 게 등수로 나타날때 가장 기쁘더라구요. 30명 중 10등과 200명 중 10등은 다르지 않나요??!

 

4. 합격수기는 참고하되, 그것은 정석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기

 

생동차 목표로 노무사 시험을 준비하였지만, 늘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합격수기를 보면 정말 치열하게 공부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이었죠...ㅠ 저도 수험생활 후반부에는 정말 자신감이 떨어지고 1차 시험 2주 전에는 노동법 복습을 거의 하지 못해서 생동차는 무리일 거 같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치만 제가 합격하고 생각해보니, 강사님과 수험생의 실력은 당연히 차이가 나고 우린 기계가 아니기때문에 모범답안과 똑같이 답안지를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시험을 망쳤다고 생각하고, 모범답안도 최근에 보기 시작했어요. 제 답안과 모범답안은 정말 상당한 차이가 있고, 저 역시 합격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합격자와 불합격자는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합격하신 분들이 질문도 받고 만나서 상담도 해주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너무 불안하고 힘든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 위안이 될 때가 있잖아요. 그치만 합격하신 분이 한 방법이 꼭 정석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전 치열하고 간절하게 공부했지만 공부방법은 정말 소개드릴 수 없을만큼 체계가 없었거든요. 남은 남일 뿐입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제가 한만큼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5.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하기

 

'이정도면 괜찮다'라는 마음이 가장 지양해야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붙어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었기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공부하러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차시험 끝나고 일주일 쉬시는 분도 있던데 사실 전 불안해서 시험 끝나고 바로 학교 도서관가서 경조 공부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웃겼던 거 같아요. 그 세 시간때문에 불안함이 조금은 사라졌졌긴 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한다면 정말 어느 순간 결실을 맺을 날이 올겁니다! 모두 모두 조금만 힘내세요!!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글배우의 글 첨부할께요. 제 글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