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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노무사 시험] 단권화하기

노무법인 새솔 본사 2020. 11. 6. 18:22

수험을 시작하면 단권화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전 처음에 단권화가 책을 예쁘게 정리하는 것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단권화만 잘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절약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권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드릴께요.

 

■ 단권화란?

 

단권화는 시험 전 날 1회독하기 위해 볼 책을 정해서 봐야하는 모든 내용을 그 책 안에 정리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수진쌤이 항상 강조하시죠. 전 노동법은 이수진쌤의 쟁점정리노트 / 행정쟁송법은 이승민쌤의 콕 행정쟁송법 기본서 / 인사, 경조는 최중락쌤의 기본서에 하였습니다.

 

■ 단권화가 필요한 이유

 

동차생에게 가장 불리한 것은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 단권화는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단권화한 책을 기준으로 설명드릴께요.

 

1. 노동법: 쟁점정리노트(이수진)

쟁노는 정말 단권화에 최적화된 책입니다. 쟁점별로 꼭 써야할 부분이 확실하거든요. 저는 대목차는 보라, 중목차 하늘, 소목차 노란색, 조문은 분홍색으로 목차 작업을 우선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문자는 연필로 체크한 대신 암기하기 쉽도록 노란 포스트잇에 써서 크게 붙였습니다. 두문자 암기에 가장 효과적인 거 같아요. 2기에는 목차 암기도 두문자로 하였습니다. 빨간색펜으로 체크했고, 똑같이 포스트잇 활용해서 크게 붙였어요. 자주보니 두문자는 정말 거의 다 저절로 외워졌습니다. 3기때는 회독을 더 빨리하려고, 아래처럼 타이핑해서 목차와 조문, 두문자 정리해서 붙였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부분만 다시 읽어보았어요. 이렇게 하면 3기에만 회독수 크게 올릴 수 있습니다.(시험 전 날까지 11회독했네요!!!)

목차작업 예시
쟁점정리노트에 단권화 예시 :)

위에 보시는대로 저는 강사님이 주시는 모의고사 모범답안에서 필요한 부분을 붙이거나, 사안의 논점으로 써볼만한 문구 case노동법에서 발췌해서 가필했습니다. 노란색은 판례 두문자구요 분홍색은 목차 두문자입니다^^;;; 우리만 아는 그 단어... 충불쌍

 

2. 행정쟁송법: 콕 행정쟁송법 기본서(이승민)

이승민쌤 기본서는 노동법처럼 목차 작업을 하지 않아도 기본서 자체에 목차 작업이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부분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어요. 노동법과 같은 방식으로 단권화했습니다. 아! 타강사 모의고사는 초록색 스티커, 승민쌤 모의고사는 파란색 스티커 이렇게 구별했어요. 아래 J는 정선균쌤 K는 김기홍쌤입니다....ㅋㅋㅋ 근데 행쟁은 다른 모고를 많이 확인하지 않고, 어떤 것을 내신지 여부만 봤습니다.

3. 인사, 경영조직론: 최중락쌤 기본서

최중락쌤 기본서의 특징은 칼라를 사용했다는 점인데요, 이 부분을 장점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단점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칼라라는 점 상관없이 목차 형광펜 작업했어요. 중락쌤은 두문자를 활용하시는 분은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말도 안되게 두문자 만들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기에 암기 힘드신 분들 틈틈히 만들어두세요. 재밌기도 하고, 제가 만들어서 그런지 기억도 잘납니다.

■ 단권화는 언제 시작할까?

형광펜 작업, 두문자 작업은 1기와 2기 사이 방학 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2기에 했는데 너무너무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2기는 1차 시험도 함께 준비해야해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든요ㅠㅠ 그치만... 좋은 표현 꼭 써먹고싶은 표현이 있다면 0기라도 미리미리 연필로 가필해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통노에 체크해둔 것들 중에서 필요한 부분만 쟁노에 체크했어요. 포스트잇과 떼어지는 테이프 활용도 강추합니다. 필요없는 것은 바로바로 떼어버리시면 됩니다. 양 늘리시는 건 늘 경계하셔야 합니다!

 

단권화 신경써서 한 편인데... 써두고 보니 별 거 없게 느껴지네요.ㅎㅎㅎ 면접이 끝나면 단권화된 책 나눔을 해볼까 합니다.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요 크크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