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식은 2015년 5월 30일 12시
식이 끝나고 여유를 갖고 준비하고 신혼여행에 가기 위해서
31일자 새벽 비행기를 예약했다.
유럽으로 가는 대부분의 아랍권 항공기는 새벽 출발 비행기가 있어서 토요일 예식 후 일요일 새벽에 출발하기 좋다.
인천공항을 떠나 로마까지는 약 18시간 정도 걸리며 중간에 도하공항을 경유한다.
도하까지 10시간 정도 걸린듯? 근데 작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도하까지 2번의 기내식이 나오는데 신선한과일을 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아랍권 항공기가 깔끔하고 기내식도 좋은 듯.
도하에 도착하니 마스크 쓴 사람들이 넘쳐난다.
내가 공항을 떠날 때만 하더라도 메르스가 이렇게 심각해질 줄 몰랐다.
메르스가 중동호흡기증후군인데 문제는 아랍사람들보다 한국인들을 더 멀리하게 된다는 점
나도 급히 산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도하공항의 마스트코트인 금색 곰인형? 에서 기념사진 한 컷
경유시간이 좀 더 길면 카타르항공에서 제공하는 도하시티무료투어를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는 2시간 정도 대기라 이용할 수 없었다.
사막같은데도 가보면 좋을텐데 나중에 기회가 있겠지 허허
경유하는 여행은 피곤하다. 피곤에 지친 우리 둘
로마공항은 생각 외로 빨리 수속이 끝났다.
로마에서 나와서 테르미니역으로 이동하는데 그 음산한 분위기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
소매치기에 벌벌떨며 주위를 경계하느라 노심초사였다.
어쨌든 그렇게 조심해서 그런지 우리는 소매치기를 제대로 본 적은 없다. ㅎㅎ
제대로 된 로마 이야기는 다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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