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개월까지] 임신 후기 증상, 태아 몸무게 증가표, 통곡의 정밀초음파
0주0일 ~ 3주6일 = 1개월
4주0일 ~ 7주6일 = 2개월
8주0일 ~ 11주6일 = 3개월
12주0일 ~ 15주6일 = 4개월
16주0일 ~ 19주6일 = 5개월
20주0일 ~ 23주6일 = 6개월
24주0일 ~ 27주6일 = 7개월
28주0일 ~ 31주6일 = 8개월
32주0일 ~ 35주6일 = 9개월
36주0일 ~ 39주6일 = 10개월
임신 후기가 되고 가장 힘들었던 것은 다리의 쥐
배가 무거워지는 만큼 다리에 하중이 많이가서 쥐가 나기 쉽다.
나는 자다가 헉 소리나는 쥐가 여러번 났었다.
또한 허리의 통증이 심해 똑바로 누워도 옆으로 누워도 잠자는 게 힘들어진다.
원래 엄청 잘 자는 사람이었는데 막달 때는 아기가 언제나올 지 모르는 불안감 등으로 인해
잠을 설칠 때가 많았다.
그리고 후기로 갈수록 배뭉침, 가진통이 심해진다.
나는 36주까지 일을 했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할 때마다 배뭉침이 매우 심했다.
배뭉침은 배가 똘똘 뭉쳐서 딱딱해지는 증상이고 가진통은 배가 사르륵 아픈 기분이 드는 증상
진짜 진통과 다른 점은 배뭉침,가진통은 자세를 바꾸거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며
주기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나를 가장 괴롭게 한 임신 후기 증상은 바로, 화장실
철분제 복용으로 변비에 걸리기 쉬우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화장실을 자주 가고 싶다.
다녀온지 5분, 10분 만에 다시 가고 싶은 기분이 들고 변비는 정말 괴로웠다.
나는 해독주스, 바나나, 고구마, 푸룬주스, 유산균 다 섭취해봤지만 푸룬주스가 가장 효과가 좋았다.
임신 중기보다 태동이 크게 느껴진다.
아기가 커질수록 작은 움직임에도 배가 요동을 치는데
막달되면 태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던데 나는 막달 태동이 가장심했다.
심지어 출산 전날까지 폭풍태동.. 임신과 관련된 모든 증상은 다 한결같진 않다.
30주 이 후 부터는 태아의 몸무게를 계속 확인하는데 나는 아기가 작은편이어서 항상 스트레스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 달 3주차에는 거의 배둘레에 미동이 없었다.(그래서 결국 유도분만)
아래는 내가 참고했었던 태아 몸무게 체크표!
우리 아기는 결국 40주에 2.8kg으로 작게 태어났다. 속상하지만 이제라도 크게 키워야지.
28주부터는 입체초음파가 가능하다.
나는 27주 6일부터 입체초음파를 보러갔는데 아기가 정말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31주까지 3번만에 찾아가서 성공.
입체초음파는 아기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나의 이기심때문에 아기를 좀 많이 괴롭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태어나서 보니 입체초음파 얼굴이랑 똑같아서 새롭고 신기하다.
지나고 보니 임신 10달은 정말 힘들지만 가장 행복했고
온전히 아기와 내가 하나되는 최고의 기간이었던 것 같다.
사랑해 기특^^